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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벤션랩, 칼만∙디스펙터∙테솔로 등 확장가능성 높은 딥테크 스타트업 3곳에 초기 투자 완료
더인벤션랩, 칼만∙디스펙터∙테솔로 등 확장가능성 높은 딥테크 스타트업 3곳에 초기 투자 완료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3.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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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팁스제도 활용, 3년간 R&D 지원금 15억 원 확보하도록 지원 예정
사진=더인벤션랩
사진=더인벤션랩

[한국M&A경제]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최근 자체 개발 액튜에이터 기반의 특수목적형 로봇을 제조하는 칼만에 4억 5,000만 원 규모의 신주인수 방식의 시드(Seed)투자를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딥테크 영역 중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 3곳에 거의 동시점에 투자집행을 완료하고 딥테크 팁스제도를 활용해 3년간 R&D 지원금 15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테솔로, 디스펙터의 경우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칼만은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로봇을 활용한 원격 작업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특수 시설에서 사람이 작업을 할 수 없는 곳에 투입돼 유지보수∙검사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해수 관로 점검 로봇과 수중검사∙유지보수를 위한 고성능 수중작업 로봇, 방사능 모니터링 로봇 등을 개발 및 양산화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고성능 로봇 컴포넌트 요소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칼만에서 생산되는 로봇이라면 어떤 로봇이든 구축할 수 있는 모듈화된 라이브러리와 고성능의 로봇 제어기 설계 기술까지 보유할 수 있다. 

현재 칼만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파트너십을 맺고 20번 이상의 사업검증(PoC) 진행했다. 계약을 수주를 맺으며 해수배관 점검 및 내부 방사능 계측과 관련된 특수 목적형 로봇에 대한 기술력 입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인벤션랩은 지난 해 4족 보행 로봇에 탑재가능한 센서 및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로보틱스 기업 디스펙터에 약 4억 8,000만 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집행하며 지난 5월 딥테크 팁스 트랙 선정을 이끌었다. 

디스펙터는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한 맞춤형 AI 경비 경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디스펙터가 개발 중인 4족 보행 로봇에 탑재되는 AI알고리즘은 로봇이 환경 및 미션 기반을 추론, 최적의 경로 이용, 비전 센서, 인간상호 작용, 사고파악 및 충돌 회피 등과 같은 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디스펙터는 지난해 9월 용산 시민공원 자율주행 경비 개념 PoC 수행과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로봇에 탑재함으로써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AI 로봇축구를 창시한 김종환 석좌교수가 그의 후학 및 업계 전문가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AI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 스타트업이다. 

더인벤션랩은 지난해 로봇 그리퍼 및 고객 맞춤형 모터 컨트롤러∙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테솔로에 약 3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테솔로의 대표 제품인 델토 그리퍼는 3지 12자 유도의 다관절 로봇 그리퍼로 비정형 물체 파지 및 조작에 특화된 그리퍼다. 기존의 그리퍼가 정형화된 물체를 파지하는데 특화되어 있었다면 델토 그리퍼는 재질, 형상이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하는데 특화돼 있다. 또 힘 제어 기반의 파지 제어 알고리즘은 그리퍼에 임베디드화 되어 비전문가도 별도의 제어기 개발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 30인에 선정된 김영진 대표를 비롯해 로봇제어∙AI알고리즘, 시스템 통합 등 로봇 핵심 분야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원으로 구성됐다. 기술신용평가 최우수등급 ‘TI-3’ 획득,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 최근에는 올해 딥테크 팁스에 선발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LX판토스 등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납품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PoC를 진행 중이다. 

한편 더인벤션랩은 로보틱스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 후속투자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산학연계 지원, 정부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다방면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재 광운대가 운영하는 광운대 기술지주회사와 딥테크 초기스타트업 벤처투자조합을 공동으로 결성준비를 하고 있다. 민간팁스뿐만 아니라 서울형팁스 운영사로도 선정되며 다양한 분야의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 기업을 팁스 추천을 통해 적극적인 기술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인벤션랩은 해당 분야 이외에도 AI 기반 2D∙3D 로봇비전 시스템 개발업체인 ‘플로이드’, AI기반 자폭무인기 개발 업체인 ‘다츠’와 인공위성의 충돌방지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상용서비스 준비를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주항공 스타트업인 ‘스페이스맵’에도 투자함으로써 우주항공∙방산분야, 로보틱스분야의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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