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정용상품 제조∙납품 공장 설립 예정
외식업 브랜드 디지털화 위해 긴밀한 협력 진행 계획
[한국M&A경제] 에스피비티(SPBT, 대표 박병진)가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피비티는 지역 유망 소상공인 외식 브랜드를 발굴해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외식업 브랜드 애그리게이터(F&B Brand Aggregator)다. 2022년 9월 설립 이후 1년 만에 10여 개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식당 창업자의 퀄리티있고 감성적인 외식 브랜드를 발굴∙육성∙투자해 빠르게 프랜차이즈화 함으로써 역량 있는 가맹점 본사를 양성한다.
이번 투자에는 푸드테크 기업이자 국내 1위 서빙로봇 회사인 브이디컴퍼니와 더인벤션랩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스피비티는 자사가 육성하는 외식업 브랜드의 추가 투자 및 육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상품 제조∙납품 공장을 새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전용상품 제조∙납품을 소규모로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와 에스피비티는 외식업 브랜드의 디지털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1만 개의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브이디컴퍼니의 외식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에스피비티의 육성 브랜드에 탑재할 예정이다. 외식 브랜드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완성도를 올림으로써 창업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최근 외식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인난을 해결하고,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과 가맹점 모집까지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스피비티는 K-푸드 브랜드를 발굴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첫 타깃은 싱가포르로, K-푸드 브랜드의 수출과 싱가포르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에스피비티 박병진 대표는 “서빙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다양한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 등 국내에서 가장 앞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디컴퍼니와 함께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외식업 브랜드도 벤처회사처럼 자금을 유치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