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휴먼 익스피리언스 데이터(Human eXperience Data)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대표 문욱)가 하나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업용 부동산에도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 조각 투자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 및 신탁 업무를 협력하게 된다. 또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조각 투자 플랫폼 사업 운영 외에도 이번 협약에서 하나증권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의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신청 및 승인을 위한 준비도 함께할 계획이다.
주거용과 다르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그 특성상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일반 대중의 접근과 투자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해 소수의 플레이어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문제를 해소시키고 일반인도 익숙한 방식으로 쉽게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의 미래 매출을 예측하는 AI 기술인 델파이(Delphi)를 보유하고 있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델파이 기술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권리금 분석 서비스 ‘권리머니’,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업무 지원 솔루션 ‘크레마오’(CREMAO), 소상공인 대안 신용 평가 모델 ACS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문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동시에 수익 창출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외에도 미술품, 웹툰 IP, 게임의 개발 및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각 투자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여러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STO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