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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그팜, 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위한 SaaS 솔루션 ‘레터웍스’ 개발
트위그팜, 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위한 SaaS 솔루션 ‘레터웍스’ 개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4.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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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처리 AI 기술과 API 기술 융합 개발
기계번역 엔진 ‘레터’, 장르별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
현지화 업무 투입 시간∙비용 절감 가능
(사진=)

[한국M&A경제]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플랫폼 전문기업 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이 1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위그팜은 2016년 설립된 자연어처리 인공지능(AI) 기술기업이다. 최근 웹소설, 웹툰, 동영상,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레터웍스’(LETR Works)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씨에이치가 재무적 투자로 참여했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현지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트위그팜은 지난해 12월 신속∙정확∙편리하게 현지화가 가능한 솔루션 레터웍스를 출시했다. 레터웍스는 트위그팜의 핵심기술인 자연어처리 AI 기술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술을 융합 개발한 솔루션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술적∙사업적 역량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트위그팜이 독자 개발한 번역 메모리가 적용된 기계번역(Machine Translation) 엔진 ‘레터’(LETR)는 웹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장르별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돼 현지화 품질을 높여준다. 이를 기반으로 비교 번역, 검수기, 커스텀 현지화, 문서 파싱(문장 분석), 비식별화 등 현지화 업무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API 기술로 확장해 레터웍스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백선호 대표는 “아직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기업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하게 고객사 입장에서 효율적인 현지화 협업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결과, 현지화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목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웹소설 솔루션 서비스 중으로 조만간 동영상 솔루션과 웹툰 솔루션이 출시되면 번역은 물론 동영상 자막 편집이나 디지털 만화 텍스트 디자인 등 현지화에 필수적인 업무를 하나의 솔루션에서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다”며 “이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자금은 마케팅, 연구 개발, 해외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레터웍스를 많은 고객사에 알리기 위한 마케팅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개발 중인 멀티모달 자연어처리 기술 개발에 투자해 신속하게 신기술을 선점하고 사업화한다는 전략이다. 

백선호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ChatGPT)와 같은 거대 신경망 모델을 트위그팜 현지화 기술과 융합하면 기존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고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마케팅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매출 성장’과 ‘기술 선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이를 통해 후속투자 유치와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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