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라벨스튜디오(Label Studio) 운영사 하텍스(Heartex)와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라벨스튜디오는 15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1만 2,000개 이상의 깃허브 스타, 7,000명이 넘는 커뮤니티 구성원이 활동하는 글로벌 데이터 구축 오픈 소스 플랫폼이다. 하텍스는 지난해 레드포인트벤처스(Redpoint Ventures), 언유주얼벤처스(Unusual Ventures), 보우캐피탈(Bow Capital), 스위프트벤처스(Swift Ventures) 등의 투자자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트위그팜은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AI 및 대규모 데이터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구축을 위해 라벨스튜디오 기반의 독자적인 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구축했다. 

데이터 구축 플랫폼은 저작도구라고 부르기도 하며,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하는 수행사는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가 구축되는 수집, 정체, 가공의 과정에서 작업의 품질∙효율을 향상시키고 구축 과정별 데이터 누락과 오류를 줄이기 위해 저작도구가 필수로 적용되고 있다. 

라벨스튜디오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미지 ▲오디오 ▲텍스트 ▲시계열 ▲다중 도메인 ▲영상 등 6개 분야의 데이터를 20개 유형의 목적으로 라벨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팀이 있다면 무료로 다운∙설치해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소스다. 개발팀이 없거나 개발할 자원이 없다면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으로 빠르게 데이터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 

트위그팜에서는 할인된 금액으로 라벨스튜디오 클라우드 버전을 도입할 수 있다. 또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를 원하는 기업에 라벨스튜디오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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