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51 (목)
여행 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트립어스’,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여행 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트립어스’,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3.23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베타서비스 시작∙∙∙여행 업무 자동화 플랫폼 ‘유트립 RPA’ 고도화
최저가 조회, 예약, APIS 자동 반영 등 업무 자동화
여행 업계 현장 직원 업무 부담↓∙∙∙매출∙생산성↑
(사진=)
사진=트립어스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M&A경제] 여행 업무 자동화 전문 스타트업 트립어스(대표 김인중)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트립어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지난 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여행 업무 자동화 플랫폼 ‘유트립 RPA’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트립어스는 로보틱 처리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를 활용해 여행 업무를 자동화한 B2B 플랫폼 ‘유트립 RP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트립 RPA는 기존 여행사가 코딩과 비슷한 명령어 방식으로 항공예약시스템(GDS)을 사용하거나 항공사 홈페이지를 각각 접속하던 방식을 탈피해 클릭 한 번으로 업무 처리를 자동화한다. 

현재 최저가 조회, 개인 예약, 단체 예약, 발권시한 관리, 여권정보(APIS) 자동 반영 등의 업무가 자동화됐으며 고객∙실적 관리 등의 업무 자동화 기능도 개발 진행 중이다. 이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플랫폼 외에도 여행사 자체 시스템과 유트립 RPA 엔진을 결합해 기존 여행사 시스템의 변경 없이도 쉽고 빠르게 여행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커스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트립어스 측은 “유트립 RPA 자동화 기술을 활용할 경우 명단 관리, 견적서 작성 등 수작업이 많은 다양한 여행사 업무의 자동화를 단기간 내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20~30% 향상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여행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립어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현재 ERP 업체, 정부기관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트립어스 김인중 대표는 “유트립은 여행 업계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수익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항공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기획하고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항공사와 여행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업무 간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더 나아가 유트립의 RPA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으로 여행 산업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투AC 측은 “대한항공, 노랑풍선 등 항공∙여행 업계에서 30년 가까이 경험을 쌓아온 김인중 대표의 전문성이 투자 포인트”라며 “중소 여행사 업무의 상당한 부분을 자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