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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빵, 70억 원 규모 후속 투자 유치∙∙∙IT로 낙후된 부동산 중개 시장 개선
우대빵, 70억 원 규모 후속 투자 유치∙∙∙IT로 낙후된 부동산 중개 시장 개선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1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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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인 업무 최적화 단일 ERP 중개 시스템 개발∙∙∙중개 업무 디지털화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등 이용 가능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직영∙가맹점 확장 계획
(사진=)
사진=에스테이트클라우드

[한국M&A경제]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 운영사 에스테이트클라우드(대표 이창섭)가 7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고객 중심 서비스와 정보기술(IT)로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에 IT를 도입해 중개 서비스와 비용에 대한 고객 불만을 해결한다. 

우대빵은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다. 우대빵은 중개인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내에는 부동산 실 매물만 등록 가능해 허위 매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우대빵은 이외에도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와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로 국토부 실거래가보다 한 달 먼저 실거래가를 파악 가능하다.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로는 아파트 단지별 매수인, 임차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대빵에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은 59%에 달하며, 평균 거래 기간도 1개월 9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현재 보유 아파트 매물 수는 약 3만 4,500개, 누적 거래금액 7,929억 원을 달성하며 대형 아파트 중개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에스테이클라우드 이창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말까지 직영∙가맹점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해 150여 개 이상의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장해 우대빵 IT 기반 선진 중개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 ‘레드핀’ 등과 같은 선진화된 중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 박정환 팀장은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아파트 전문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기치로 집주인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하는 직접 매물을 기반으로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변화를 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프라인 거점에서 수집하는 가장 빠른 부동산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지닌 플레이어”라며 “기존 프롭테크 시장의 빈 곳을 메워줄 수 있는 회사"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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