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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고꼬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로봇 기반 물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뉴빌리티, 고꼬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로봇 기반 물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0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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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 물류업체와 접점 확대 계획
로봇 기반 배달 플랫폼 운영 프로세스 협업
스페인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뉴비’ 활용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
(사진=)
(왼쪽부터)고꼬네트워크 야스민 패쉬 COO,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사진=뉴빌리티)

[한국M&A경제]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대표 이상민)가 유럽 자율주행 자동차∙로봇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Goggo Network)와 로봇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향후 유럽 지역 내 물류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접점을 확대한다. 로봇 기반 배달 플랫폼 운영 프로세스를 협업해 나아가면서 스페인 도심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행한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 R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트(KIT), 솔루션 및 서비스 키트를 제공한다. 신뢰도와 확장성 높은 서비스 연동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B2B 파트너가 신속한 관리 시스템, 배차∙경로 최적화 등을 경험하게 해 운용∙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범 서비스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앞서 지난해부터 국내 도심지, 대학가, 골프장 등을 중심으로 뉴비를 이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의 다양한 실증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 자율주행 로봇의 성능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로봇 양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연내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의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유럽 시장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우수한 플랫폼을 갖춘 고꼬네트워크와 협업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자율주행 로봇 생태계 저변을 확대해 나아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꼬네트워크는 연쇄창업가로 알려진 마틴 바사브스키(Martin Varsavsky)와 투자전문가 야스민 패쉬(Yasmine Fage)가 화물∙승객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소프트뱅크, 악셀 스프링거 벤처스(Axel Springer Ventures) 등으로부터 2,400만 유로(약 33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물류 체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고꼬네트워크는 특히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B2B2C 모델 내 소비자와 소매업체를 연결하는 물류 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한다. 오염이나 교통 등과 같은 환경적 측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스페인 사라고사 지역에서 최초의 자율주행 로봇 운영 면허를 취득해 스페인 최초의 자율주행 물류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도로 자율주행차 운영을 시작한다. 

야스민 패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봇을 포함한 자율주행 물류 운영자로서 자율주행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뉴빌리티와 같은 최고 수준의 기술 공급 기업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스페인, 프랑스 외 유럽 전역의 물류 솔루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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