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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페이스, 미국 법인 설립∙∙∙농산물 신선도 개선 신기술로 미국 시장 진출
퓨어스페이스, 미국 법인 설립∙∙∙농산물 신선도 개선 신기술로 미국 시장 진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0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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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호르몬 에틸렌, 부유 세균 등 제거
농산물 수명 연장, 폐기율 감소
미국 현지 직원 채용 및 초기 고객 확보 계획
사진=퓨어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퓨어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M&A경제] 퓨어스페이스(대표 이선영)가 지난 9월 14일 미국 법인을 공식적으로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법인 소재지는 뉴욕이다. 투자자인 뉴욕 코넬대와 긴밀히 협력하며 미국 시장 진입 및 연구개발에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퓨어스페이스는 농산물 신선도 개선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저온창고 내부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식물호르몬 에틸렌과 다양한 부유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농산물의 수명을 늘리고 폐기율을 줄여준다. 

퓨어스페이스는 2018년에 설립돼 월마트, LG상사, 롯데마트 등 대기업과 협력 및 기술검증을 거쳤다. 현장에서 진행된 다수의 실험에서 약 50%의 폐기율 감소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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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대표는 “국내 다양한 생산자∙유통업자가 퓨어스페이스 제품 효과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이 기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여러 적용처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넓은 국토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해 운송거리가 멀고, 신선도 개선 기술의 적용처도 많다. 미국 과일의 75% 이상이 서부에서 생산∙수입되며 소비량 대부분은 동부에서 소비된다.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뉴욕까지의 평균 트럭 운송 시간은 6일로, 저장성이 낮은 제품은 신선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대표는 “15시간이 넘어가는 트럭 운송 시간이면 퓨어스페이스의 제품을 적용해 체감할 수 있는 신선도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페이스 미국 법인은 곧바로 현지 직원 채용을 시작하고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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