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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로드시스템, DID 도입 위한 MOU 체결∙∙∙여권 대신 스마트폰으로 신원 인증
롯데免-로드시스템, DID 도입 위한 MOU 체결∙∙∙여권 대신 스마트폰으로 신원 인증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9.2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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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면세산업 활성화 위해 디지털 서비스 확대 나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롯데免 시내전점 적용 예상
“호텔∙카지노 등 관광 인프라 연계”∙∙∙디지털 기술 확대 목표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세점에서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을 도입하기 위해 로드시스템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세점에서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을 도입하기 위해 로드시스템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한국M&A경제]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시내면세점에서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을 도입하기 위해 로드시스템과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DID는 개인의 기기에 신원 확인 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으로 본인의 개인정보를 직접 보유∙관리하는 인증 방식이다. 

앞서 롯데백화점과 로데시스템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중장기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4일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국민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면세품 구매∙휴대품 신고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15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연계 보호 기술을 도입한 시내면세점에서는 내국인 고객이 여권 제시 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 신원 확인 및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롯데면세점은 정부 지원에 발맞춰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특허를 보유한 로드시스템과 선제적으로 손을 잡았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국인 고객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DID 도입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롯데면세점 국내 시내전점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해외 영업점에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공항과 호텔, 카지노 등 유관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드시스템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반의 여권정보 생성 및 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IT 관광벤처 기업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정하는 130여 개 국적의 관광객은 로드시스템의 스마트폰 솔루션을 활용해 본인의 여권 정보를 인증할 수 있다.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갑 대표는 “이번 협약이 롯데면세점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호텔과 카지노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고 글로벌 채널로도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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