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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한국석유공사,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운영 위한 공동개발∙투자 MOU 체결
롯데케미칼-한국석유공사,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운영 위한 공동개발∙투자 MOU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9.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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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터미널 공동개발∙운영,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개발 등 협력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감축 목표∙∙∙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등과 협력 중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 및 기술 선점∙∙∙미∙일 기업과 암모니아 광분해 실증 진행
(사진=)
(왼쪽부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과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한국M&A경제]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가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 및 운영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감축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및 투자 ▲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공동개발 및 운영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수소∙암모니아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과 협력 중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 및 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 시지지(Syzygy), 일본 스미토모(Sumitomo) 상사그룹과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을 진행하며 국내 수소∙암모니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차 오일쇼크 이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제는 신 청정수소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 탄소중립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해 가고 있다. 특히 장기간 축적된 해외자원개발 및 원유 유통∙비축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저장∙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서로의 강점을 모아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국내∙외 기업과도 꾸준히 협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주요 국가 및 기업에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암모니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가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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