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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3개 플랫폼 시너지↑”
카카오엔터,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3개 플랫폼 시너지↑”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9.0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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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자로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 전략적 합병 완료
본사-현지 잇는 긴밀한 협업 체제 구축∙∙∙양사 운영 노하우 결합

[한국M&A경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스토리 IP 전진기지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가 전략적 합병을 완료하고 타파스엔터테인먼트로 새롭게 출범했다. 북미 굴지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우시아월드 사이의 유기적인 IP 시너지로 현지 웹툰∙웹소설 시장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걸고 스토리 IP 거점인 본사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간 긴밀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글로벌 K웹툰 흥행세에 불을 붙인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 이하 카카오엔트)는 지난 8월 1일부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IP 리딩 기업 래디쉬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합병 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북미 타파스와 래디쉬,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서비스이자 래디쉬 자회사 우시아월드를 하나로 아우르는 합병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스토리 IP 비즈니스 핵심 지역인 북미에서 지금보다 더 가파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체계적인 북미 비즈니스를 펼쳐갈 ‘스토리 IP 거점’이 필요하다는 비전에서다.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으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에서 ‘글로벌 슈퍼 IP 발굴 기지’와 ‘K웹툰 전초 기지’라는 두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글로벌 슈퍼 IP 발굴의 시작은 ‘미국판 노블코믹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선보인 노블코믹스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또 한 번 흥행시키면서 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의 커다란 성장을 이끈 비즈니스 모델(BM)로 꼽힌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합병 이전에도 누적 조회 수 2,000만 회를 기록한 ‘끝이 아닌 시작’(The Beginning After The End) 등 인기 노블코믹스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또 강력한 웹소설 IP를 다수 보유한 래디쉬와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션 판타지와 무협 장르 IP를 갖춘 우시아월드의 결합으로 더 공격적인 노블코믹스를 펼칠 기반을 갖췄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토대로 노블코믹스를 적극적으로 론칭해 글로벌 IP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10만여 명 규모의 타파스, 래디쉬 현지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북미 최고의 ‘IP 스펙트럼’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비전으로 현지 창작자와 유수의 IP를 만들어가면서 현지 인기 작가들과의 굵직한 차기작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만여 개 오리지널 IP를 갖춘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전진 기지로 ‘K웹툰’ 흥행세 역시 이끌어 나간다. 

이미 현지는 1% 미만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가 타파스 전체 매출의 70%를 견인할 정도로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같은 기세에 불을 붙이기 위해 김창원 전 타파스 미디어 대표와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사업부문 대표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를 맡았다. 

김창원 대표는 북미에서 한국 웹툰의 경쟁력을 최초로 각인하고 웹툰의 흥행을, 박종철 대표는 이진수 대표와 카카오페이지를 성공시키고 당사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 현지 비전과 플랫폼 운영에 관한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K웹툰’의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창원 대표는 “합병으로 북미의 가장 프리미엄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한 데 모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북미 현지 내 최고 수준의 스토리 IP 스펙트럼과 대규모 현지 창작자 협업은 글로벌 독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북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다양한 IP 성공 사례와 더불어 북미 스토리 IP 사업의 변화를 이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철 대표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북미 현지와의 긴밀한 협업과 IP 파이프라인 구축, 양사의 운영 노하우 공유로 북미 K웹툰 비즈니스 확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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