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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美 농장에 라이브케어 공급계약 체결∙∙∙“바이오 캡슐로 세계 축산 시장 공략”
유라이크코리아, 美 농장에 라이브케어 공급계약 체결∙∙∙“바이오 캡슐로 세계 축산 시장 공략”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1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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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입을 통해 라이브케어 투입∙∙∙정확한 생체 정보 수집 가능
AI로 분석해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탄소배출 저감 기여
(사진=)
미국 벨라 홀스테인 농장(사진=유라이크코리아)

[한국M&A경제] 디지털 축산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대표 김희진)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소재 벨라 홀스타인(Bella Holstein) 농장과 40만 달러(약 5억 2,400만 원) 규모의 ‘라이브케어’(LiveCare)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축산 시장은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9,500만 두 이상의 축우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투여형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캡슐이다. 소 입을 통해 라이브케어를 투입해 소 반추위에 안착시켜 외부 환경 영향 없이 정확한 생체 정보를 수집한다.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귀나 목, 다리 등 체외에 부착해오던 기존 방식보다 크게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0억 건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한다. 탄소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스마트 축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디지털 축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라이브케어(사진=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사진=유라이크코리아)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신기술 얼리어답터(Early Adaptor)로 잘 알려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이 라이브케어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해 미국 시범농장이 되기로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 캡슐 판매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성우용 라이브케어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공급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을 포함한 미국 내 대규모 농장과 추가 협의하고 있다”며 “북미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 대표는 “이번 미국 수출 계약 성공으로 미국, 브라질 등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여러 사정상 미뤄졌던 상장 문제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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