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IPO 마무리 후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개발에 500억 원 투자 예정
[한국M&A경제] 운동,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 야나두(대표 김정수∙김민철)가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야나두는 6,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야나두는 새로운 투자사들과 추가로 진행중인 200억 원대의 투자 유치를 끝으로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는 “투자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과 야나두 자체 자금을 합쳐 운동과 교육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1위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캔두, 야핏 사이클, 야핏 라이더, 야나두 스쿨, 야나두 키즈 등 그동안 투자한 야나두의 전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미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을 상회하는 6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나두는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론칭해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올해 1분기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가민의 고사양 인도어 사이클 트레이너인 탁스(Tacx)와 야나두의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야핏 앱을 연동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한다. 가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야핏 앱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야나두는 신사업으로 집중 추진해온 야핏 사이클의 안착에 힘입어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0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