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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CJ ENM으로부터 200억 원 전략적 투자유치∙∙∙“상품 연동으로 채널 경쟁력↑”
머스트잇, CJ ENM으로부터 200억 원 전략적 투자유치∙∙∙“상품 연동으로 채널 경쟁력↑”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6.1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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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사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 협업 진행
공동 유럽 현지 유통 채널 발굴 예정
명품 전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론칭 계획
(사진=)

[한국M&A경제]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이 CJ ENM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머스트잇은 누적 투자액 480억 원을 달성했다. 

CJ ENM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머스트잇 투자에 나섰다. 앞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커머스 사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과 공동 단독 상품 기획∙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업한다. 

특히 양사는 상호 상품 연동을 통해 서로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트잇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다. 이와 달리 CJ ENM의 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은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아 상호협력으로 높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공동으로 유럽 현지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상품 소싱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머스트잇은 고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술, 인프라 등을 CJ ENM으로부터 지원받아 명품 전문 고정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된 오픈마켓형 명품 커머스 기업이다.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했다. 지난해는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의 광고 선전비로 가장 높은 거래액 3,500억 원을 달성해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구매전환율은 약 2%로 일반적인 온라인 상거래 구매전환율 1%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 온라인 명품 업계에 불공정거래 및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졌다. 머스트잇은 서비스 정책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우수 콜센터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CJ ENM 김지현 전략기획담당은 “머스트잇은 조직, 기술, 체계,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명품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CJ ENM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관리 체계와 데이터 정합성이 우수해 실사 이후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는 “머스트잇은 맹목적 성장을 위한 소비자 기만, 실적 허위 과장 등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NM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럭셔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2020년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약 130억 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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