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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中 제민헬스와 업무협력 체결∙∙∙“중국 의료시장 본격 진출할 것”
바이오플러스, 中 제민헬스와 업무협력 체결∙∙∙“중국 의료시장 본격 진출할 것”
  • 손라온 기자
  • 승인 2022.05.0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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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자회사 설립으로 中 시장 적극 공략
의료기기 수입허가 및 판매 위한 전략적 협력 확대

[한국M&A경제] 바이오플러스(대표 정현규)가 중국 제약∙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제민헬스(Chimin Health Management)와 중국 시장 타깃의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의료기기 제품의 개발 및 생산, 의료기기 수입허가 및 판매 등 중국 시장에서의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 현지에 합자회사인 바이오플러스-제민(해남)유한공사 설립도 진행 중이다. 

합자회사는 바이오플러스의 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수입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뒤 중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독점총판권을 갖고 유통∙판매를 추진한다. 주요 제품은 필러(HyalDew), 유착방지제(InterBlock), 관절활액제(HyalSyno), 방광염치료제(Blad-Care) 등이다. 

바이오플러스 측은 “제품 수출에 이어 부가적으로 중국 내 판매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 정립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가 생산∙수출하고 있는 제품의 중국 내 생산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양사는 우선 각 제품의 임상긴급수입의료기기 허가를 보아우 의료특구를 통해 진행한다. 제민헬스가 운영하는 보아우 국제병원은 하이난 보아우 러청 의료선행구에 위치해 있으며 수입의료기기 허가, 임상연구, 임상사용 등에 우대정책을 받고 있다. 빠르면 2분기 말 늦어도 3분기 내로는 임상긴급수입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년 6개월 내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허가까지 취득한다는 목표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의료기기 사업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인허가 및 유통 노하우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중국 진출을 통해 회사의 실적과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성형 프렌차이즈병원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쯔밍병원그룹과의 합자에 이어 제품 판매를 위한 합자로서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제민헬스는 중국 저장성 소재 제약∙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의료건강서비스업, 의료기기, 화학제약 등이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은 일본 후생노동성 제조시설(GMP)의 승인을 획득했다. 

또 보아우 국제병원 등 중국 내 2개의 종합병원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중국 저장, 상하이 및 스페인 3곳에 생산기지가 있고 중국 내 병원판매 네트워크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상하이증시에 상장했으며 직원 수는 2,000여 명, 시가총액은 1조 원 규모이다.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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