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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 원 투자유치∙∙∙“점술 시장 불편함 해소”
천명,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 원 투자유치∙∙∙“점술 시장 불편함 해소”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4.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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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스프링캠프 참여
누적 가입 점술 전문가 약 800명∙∙∙MAU 약 40만 명 달성
합리적 비용으로 고품질 점술 상담 서비스 제공 목표
(사진=)
사진=천명앤컴퍼니

[한국M&A경제] 천명앤컴퍼니(대표 유현재∙전재현)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한 미국계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천명앤컴퍼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 ‘천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한 신점, 사주, 타로 등 점술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술 상담은 서비스 이용 경험 대비 고객의 불편함이 큰 시장이다. 한 설문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점술 상담을 경험한 소비자 중 70%는 ‘상담 품질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점술 전문가가 제공하는 상담의 품질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입소문, 지인 추천 등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천명은 기존 점술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높은 품질의 점술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된 점술 전문가 추천 기능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상담 내용 다시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불만족 상담에 대한 전액 보상 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점술 상담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공급자인 점술 전문가는 천명을 통해 안정적으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상담 예약 응대와 일정 조정 등의 불필요한 운영 업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천명을 통해 월 500만 원 이상의 거래액을 만드는 점술 전문가의 수가 증가했다. 

천명앤컴퍼니 측은 “전 세계 점술 시장의 가능성은 높다”며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적게는 10조 원부터 많게는 50조 원가량의 시장 크기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자팔라스’ ‘미디어 코보’ 등 점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상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심리 분석을 위한 시장 수요가 높아진 만큼 천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밝다”고 전했다. 

천명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2년간 분기 평균 2배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1월 서비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 점술 전문가 약 800명 ▲월 이용자 수(MAU) 약 40만 명 ▲연평균 3회의 재구매 횟수 를 달성했다. 

천명앤컴퍼니 유현재∙전재현 공동대표는 “천명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파편화된 국내∙외 점술 시장을 통합해 점술 시장의 딜리버리 히어로가 되고자 한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점술 상담을 제공해 미개발된 점술 시장을 혁신하고 건강한 점술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점술은 우리 민족의 역사 속 깊이 자리 잡은 삶의 방식이자 심리적 안정을 얻던 하나의 의미 있는 문화”라며 “현대인에게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재미 요소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자∙수요자 모두에게 정보 비대칭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명은 점술 산업 양성화에 대해 공감하고 해당 업계 종사자,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쌓으며 안전한 연결과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고심하는 팀”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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