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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7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아시아계 미국인 공략”
야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7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아시아계 미국인 공략”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3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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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 아시아 제품 전문으로 제공
배달 시간 단축 및 품목 다양화 예정
아시아 제품 쉽게 제공하기 위한 활로 개척
사진=야미
야미 한국음식관에 입점된 상품(사진=야미)

[한국M&A경제] 북미 지역 아시안 마켓 소비자직접거래(D2C) 플랫폼 야미(Yami)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5,000만 달러(약 60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발삼베이파트너스가 주도했다.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JP모건과 GGV캐피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야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배달 시간 단축 ▲판매 품목 다양화 ▲플랫폼에서의 판매자 지원 강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기술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시아 제품을 더욱 쉽게 제공하기 위한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야미는 다양한 최신 아시아 지역 상품을 북미 거주 고객에게 제공하는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마켓 D2C 플랫폼이다. 현재 닥터자르트, CJ식품, 삼양, 롯데 외에도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4,000여 개 브랜드의 약 26만 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야미는 최신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 맞춤형 개인화 제품 추천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 공급자 및 판매자의 제품 소싱과 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술도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인구조사국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는 2000년 이후 81% 증가했다. 2060년까지 현재의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다. 야미는 이런 아시아계 미국인을 핵심 타깃으로 하면서 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가진 미국인도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야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약 200만 명 정도다.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 10명 중 1명에 달하는 숫자다. 

야미 알렉스 주(Alex Zhou) 대표는 “우리는 북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약 10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제품을 선보인 전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라며  “지난 30년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인구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고객들 및 모든 미국인에게 최고의 자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GGV캐피털의 파트너이자 야미의 이사를 맡고 있는 한스 텅(Hans Tung) 파트너는 “야미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강점을 활용해 세게 어디에 있든 좋아하는 문화와 가정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송경찬(Richard Song) 파트너는 “야미는 최고의 셀렉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온라인 아시아 제품 판매자 중 하나가 되었다”며 “야미가 계속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그 성장 여정에 함께할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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