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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맘마,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 지분 100% 인수∙∙∙“라이프 사이클 플랫폼 목표”
더맘마,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 지분 100% 인수∙∙∙“라이프 사이클 플랫폼 목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4.0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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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탐, ‘땡처리 상품’ 정보 제공 및 판매 중개∙∙∙중고 물건 거래 중개 서비스도
포스트 경영진, 더맘마 합류∙∙∙이커머스 경영∙기획 전문가 등 인력 확보
더맘마가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을 인수한다(사진=더맘마)
더맘마가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을 인수한다(사진=더맘마)

[한국M&A경제] 더맘마(대표 김민수)는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을 운영하는 포르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하탐은 사용자 위치 주변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최대할인 상품, 이른바 ‘땡처리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중개한다. 

하탐을 통해 사용자는 근처의 시간∙수량 한정 세일 상품, 마감 할인 상품, 한시적 프로모션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거래할 수 있다. 중고 물건 거래 중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탐에선 대기업과 유통사, 소상공인, 인증된 개인까지 동등하게 참여해 경제활동을 하며 상생이 가능하다. 하탐의 사업모델은 마감 임박 상품이나 재고의 폐기율을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레스 웨이스트’(Less-waste) 철학을 실현한 좋은 예로 주목 받고 있다. 

더맘마는 포르스를 흡수합병해 별도 사업부로 운영할 예정이다. 포르스 문한철 대표, 성영철 부사장, 김성민 부사장, 안정준 실장 등 핵심 경영진을 비롯해 전 직원이 더맘마에 합류한다. 이로써 더맘마는 이커머스 경영∙기획 전문가와 플랫폼 기술 개발 인력을 보강하게 됐다. 

특히 포르스 경영진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문한철 대표는 20년 이상 이커머스 산업에 종사하며 다수의 O2O 플랫폼을 경영해온 기업 제휴∙영업 전문 경영인이다. 성영철 부사장은 O2O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컨설팅한 경험이 풍부한 서비스 기획가다. 

김성민 부사장은 인수합병(M&A) 자문과 투자활동 등 영역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재무∙투자 전문가다. 안정준 실장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다년간 고객관계관리(CRM)와 마케팅을 주도해왔으며 디지털마케팅과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추진한 경험이 많다. 

이들은 위치 기반 플랫폼 기업 얍컴퍼니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얍컴퍼니는 국내 최초 모바일 기반 스마트월렛과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얍컴퍼니가 만들어 SK텔레콤에 공급한 국내 첫 전자지갑은 SK플래닛 ‘시럽월렛’으로 진화했다. 

이들이 재직할 당시 얍컴퍼니 기업가치는 최고 8,500억 원 상당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누적 800억 원 가량 투자를 유치한 경험도 있다. 

문한철 대표와 성영철 부사장, 김성민 부사장, 안정준 실장은 더맘마에서 각각 플랫폼사업부문대표, 디지털사업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책을 맡는다. 

더맘마는 하탐 자체의 플랫폼 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하탐과 자사∙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맘마먹자’ 앱 입점 마트의 마감 임박 상품을 하탐에서 판매 중개하거나 ‘호텔엔조이’ 판매 상품을 하탐에서 동시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하탐 브랜드 가치를 3년 내 4,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식자재 구매를 비롯해 모든 것이 가능한 라이프 사이클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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