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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 1,000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1,450억 원 달성
베어로보틱스, 1,000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1,450억 원 달성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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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로봇 ‘서비’로 국내∙외 시장 공략
제품군 다양화 및 기능 고도화 예정
맛∙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식업 종사자 보조 역할 수행
(사진=)
서빙 로봇 서비(사진=베어로보틱스)

[한국M&A경제]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대표 하정우)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리드했다. 미국 투자사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를 포함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베어로보틱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2020년 소프트뱅크가 리드한 3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1,450억 원을 넘어섰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기업 최초로 서빙 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KT,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직접 영업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도 공급되고 있다. 현재 ▲한국 파리크라상∙TGIF∙빕스(VIPS)∙온더보더(ON THE BORDER)∙서리재 ▲일본 야키니쿠킹 ▲미국 칠리스∙데니스 등 국내∙외 여러 외식 브랜드에서 서비를 이용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 측은 “업계 선두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한국 서빙 로봇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베어로보틱스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22’에서는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였다. 

추가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관리,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하정우 대표는 “로봇이 주목받기보다는 맛과 서비스에 감동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외식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외식업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하는 서빙 로봇을 개발했다. 서비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해 손님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운반한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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