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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내달 1일 관계인집회 개최
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내달 1일 관계인집회 개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3.02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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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채무 변제 계획 및 주주 권리변경 방안
회생채권 1.75% 현금 변제∙∙∙98.25%는 출자전환
쌍용차 측, “최종 회생계획안은 아니다”∙∙∙관계인집회 직전 수정안 반영 예정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한국M&A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내달 1일 오후 3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049억 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의하면 회생담보권 약 2,320억 원과 조세채권 약 558억 원은 관계 법령 및 청산가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한다. 회생채권 약 5,470억 원의 1.75%는 현금 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한다. 

또 지배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 출자전환 회생채권액에 대하여 5,000원당 1주로 신주를 발행한 후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23주를 1주로 재병합하며 인수대금에 대하여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인은 약 9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쌍용차 측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며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과 채권 변제율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및 주주 등 이해관계인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금년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통해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해 채권자 및 주주 등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관계인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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