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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오린코리아, 신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사업권 획득∙∙∙ESG 경영 강화
플루오린코리아, 신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사업권 획득∙∙∙ESG 경영 강화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2.0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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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SF6 가스 회수해 플라즈마 분해 설비 통해 소각
탄소시장 가격 상승으로 수익 기대

[한국M&A경제]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대표 오원석)의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대표 오범석)가 신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확립에 나선다. 

플루오린코리아는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고압전류절연용가스(GIS) 용도로 활용 뒤 폐기해야 하는 육불화황(SF6) 가스를 회수해 플라즈마 분해설비를 통해 소각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방법론이 환경부 주관 배출량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플루오린코리아 관계자는 “위와 같이 승인받은 방법론을 바탕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최근 탄소 배출시장 가격이 급등해 본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 사업기간은 21년으로 계획 중인 해당 사업은 이번 방법론 승인 이후 사업계획서 승인 취득 및 플라즈마 분해설비 도입을 추진해 오는 2024년 3분기 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플루오린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폐SF6 가스를 회수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5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왔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이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자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범석 대표는 “이번 폐SF6 가스 저감 사업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경∙사회적인 부분 외에도 IPO를 앞두고 내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에도 집중하며 ESG 경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루오린코리아는 2023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이용되는 F2가스, SF6 가스와 이차전지소재인 FEC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3월 케이엔더블유에 인수됐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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