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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헝가리 델타바이오2000에 액체생검용 타겟캡쳐키트 공급∙∙∙유럽 시장 진출
셀레믹스, 헝가리 델타바이오2000에 액체생검용 타겟캡쳐키트 공급∙∙∙유럽 시장 진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1.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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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델타바이오2000 NGS 서비스 기업∙∙∙유럽 시장 교두보 확보
ctDNA 유방암 패널 통한 유방암 조기 발견∙예후 예측 가능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국M&A경제] 유전자 분석 기술 플랫폼 기업 셀레믹스(대표 이용훈∙김효기)가 헝가리 NGS 서비스 기업 델타바이오2000에 액체생검용 타겟캡쳐 제품 ctDNA(circulating tumor DNA) 유방암 패널의 해외 첫 공급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델타바이오2000’은 헝가리 생물학 연구센터(BRC)에서 스핀오프로 설립됐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종양 진단 스크리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헝가리 최초로 일루미나의 첨단 NGS 시퀀서를 도입하는 등 앞선 기술을 도입해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근 델타바이오2000은 액체생검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기대 수준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인 셀레믹스의 제품을 채택해 우선적으로 헝가리 내 병원의 유방암 환자 예후 예측 용도의 미세잔존질환(MRD)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셀레믹스가 개발한 ctDNA 패널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민감도를 가진 패널이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매우 미량의 시료에서도 관련 유전자의 변이를 분석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제와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 모니터링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셀레믹스 측은 “ctDNA 패널로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패널에 최적화된 분석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셀레믹스는 자사의 분자바코드 기술(BTSeqTM)을 도입한 생물정보학(BI) 기술로 패널에 최적화된 분석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수주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셀레믹스 이용훈 대표는 “헝가리는 최근 액체생검에 대한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면서 NGS 기반 액체생검 분석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셀레믹스의 ctDNA 유방암 패널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급을 시작한 유방암 패널뿐만 아니라 대장암, 폐암 등으로 공급하는 제품 라인을 확대해 유럽 액체생검 시장으로 진입하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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