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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미국 수출∙∙∙“신재생 수소플랜트로 확장”
GS건설,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 미국 수출∙∙∙“신재생 수소플랜트로 확장”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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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G H2 에너지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에 ‘플랜트 모듈’ 제공
신재생 그린수소 사업 참여∙∙∙친환경 신사업 가속화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 사옥 전경(사진=GS건설)

[한국M&A경제] GS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한다. 수소 플랜트를 ‘모듈’로 만들어 수출한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이번 사업 참여로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 확대와 동시에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GS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예정인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에 핵심이 되는 모듈 설계 및 제작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SG H2 랭케스터(Lancaster)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소재 에너지 회사인 SG H2 에너지(Energy)가 미국 캘리포니아 랭케스터에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간 4만 톤의 폐기물 종이를 원료로 하루 11톤(중형 수소차 약 1,700대 충전량)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SG H2 렝케스터는 SG H2 에너지가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EPC 단계에 핵심인 수소 플랜트 모듈을 제공하며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받는 것은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를 모듈형식으로 진행 한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수소 플랜트를 짓는데 모듈화를 통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유와 가스플랜트에서 모듈화에 기술력을 축적해온 GS건설과 손을 잡았다. 

GS건설은 수소 플랜트 모듈화 작업을 통해 설계와 시공을 표준화해 품질을 확보하고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누적된 모듈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의 모듈 개발 및 공급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GS건설은 이번 캘리포니아 수소 플랜트 사업 모듈 표준화를 시작으로 북미 및 유럽과 아시아 전역 개발중인 SG H2수소 플랜트 사업 참여 및 울산시에 추진 중인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 에너지화 사업 등에 적용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 참여는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의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친환경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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