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가맹택시 상생 논의” 카카오모빌리티-가맹점 협의회, ‘카카오 T 블루 상생 간담회’ 성료
“가맹택시 상생 논의” 카카오모빌리티-가맹점 협의회, ‘카카오 T 블루 상생 간담회’ 성료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1.07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난해 9월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발표
전국 지역별 가맹점협의회 한자리∙∙∙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복지 방안 등 논의
취소수수료 배분 방식 개편, 안심 보험 적용, 가맹 초도비용 부담 완화 등 추진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한국M&A경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각 지역의 가맹점 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논의해 온 사안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10월에는 서울지역 가맹점 협의회를 시작으로 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지역별 자체 결성된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상생 간담회에는 7개 지역 가맹점 협의회가 모두 참여했다. 추후 협의회 구성 및 간담회 참여 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가맹점협의회를 통해 전달된 공통된 요구 사항으로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앱∙가맹 서비스 운영 고도화 ▲︎상생기금 지원 등의 사안을 공유했다. 

요구 사항 중 관계 부처 협의, 이용자 수요 확인 등의 절차 없이 양측의 협의를 통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1분기 내에 빠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카카오 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하고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의 배분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도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맹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은 줄인다. 

또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등을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 대상으로 확대∙제공해 기사가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도 내비 기능 고도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한편 가맹 수수료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양 측은 “가맹 택시 생태계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로 여전히 가맹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시스템 고도화 등 추가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런 투자가 장기적으로 카카오 T 블루 가맹점의 수익증대에도 기여하기에 수수료 조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영업 효율성 증대, 추가 수익 채널 확대와 같은 가맹점들의 장기적 수익 증대 방안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에 대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 참여해 연간 경영계획에 반영했다. 그러나 기금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이해관계자와 의견 나눔을 통해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상무는 “가맹택시 업계와 상생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은 빠르게 적용하고 가맹택시 생태계가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해야 업계는 물론 크루,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간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개인택시 가맹점 협의회 장강철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이 ‘카카오 T 블루'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택시 서비스를 시도한 것과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낀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협의를 이뤄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