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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발키리엔터테인먼트 인수∙∙∙올해 들어 3번째 스튜디오 M&A
소니, 발키리엔터테인먼트 인수∙∙∙올해 들어 3번째 스튜디오 M&A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2.1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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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엔터, 퍼블리셔∙제작하 협력 게임 개발 지원
소니, “발키리엔터 다양한 역량 바탕, 특별한 게임 경험 제공할 것”
소니, 지난 1년간 5곳 스튜디오 인수∙∙∙인력 확보 위한 전략
사진=소니
사진=소니

[한국M&A경제] 일본 전자제품 기업 소니(Sony)가 미국 게임 제작사 발키리엔터테인먼트(Valkyrie Entertainment)를 인수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발키리는 미국 시애틀 기반의 게임 회사다. 여러 유명한 퍼블리셔 및 제작사와 협력해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협업 전문 회사로 알려졌다. 

앞서 발키리는 소니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라이엇(Riot) 등과 함께 <갓 오브 워(God of War)>,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발로란트(Valorant)> 등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소니의 산타모니타 스튜디오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ok)> 작업 중으로 전해진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허먼 허스트(Herman Hulst) 대표는 성명을 통해 “발키리는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특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소니는 발키리를 포함해 올해에만 5곳의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소니는 지난 1년간 하우스마르크(Housemarque), 닉스 소프트웨어(Nixxes Software), 파이어스프라이트(Firesprite), 블루포인트 게임즈(Bluepoint Games) 등에 이어 발키리까지 총 17개 스튜디오 라인업을 추가했다. 

일각에서는 소니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인수한 게임 스튜디오는 서커 펀치 프로덕션(Sucker Punch Productions)과 인썸니아 게임즈(Insomniac Games) 등 단 두 곳뿐이라는 점에서 올해 스튜디오 인수는 인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S가 지난해 베데스다(Bethesda)의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를 7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 인수하기로 했다”며 “MS를 중심으로 게임업계 규모가 커지고 이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니가 스튜디오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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