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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RES프랑스 인수∙∙∙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본격화
한화솔루션, RES프랑스 인수∙∙∙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본격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8.0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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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프랑스 지분 100% 인수∙∙∙9,843억 원 규모
풍력 사업 역량 보강∙∙∙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기대
RES 풍력발전(사진=RES 홈페이지)
RES 풍력발전(사진=RES 홈페이지)

[한국M&A경제]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개발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앞선 유럽에서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프랑스 지분 100%를 7억 2,700만 유로(약 9,84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10월까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기가와트)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를 위한 계약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이번 RES프랑스 인수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 확보까지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GW의 재생 에너지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RES프랑스 인수가 완료되면 유럽 지역 사업권만 총 10GW로 늘어난다. 태양광 모듈을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판매처 확보도 가능하다. 

특히 RES프랑스가 전체 사업권의 절반 이상을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인수로 사업 영역과 지역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화큐셀은 RES프랑스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신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철 대표는 “RES프랑스가 20년 이상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는 만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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