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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에 지분 투자∙∙∙“친환경∙신재생에너지 경쟁력↑”
수은,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에 지분 투자∙∙∙“친환경∙신재생에너지 경쟁력↑”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7.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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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450억 원 지원, 영국법인에 100억 원 지분 투자
세아제강지주, 영국 동부에 모노파일 생산법인 설립
수은, “글로벌 ESG 경쟁력 한층 끌어올릴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M&A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영국 해상 풍력 발전 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 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 법인에 100억 원을 지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2월 영국 동부 현지에 해상 풍력 발전용 하부 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 초 영국 동부 험버강 하구에 있는 해상 풍력 클러스터 조성 부지에 공장을 착공한 뒤 2024년 생산을 개시한다. 앞으로 연간 24만 톤의 모노파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국은 발전량 기준 유럽 1위의 해상 풍력 강국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 풍력 발전 사업 밸류 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아제강지주는 향후 3년간 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풍력 발전이 주목을 받는 만큼, 이번 수은의 자금 지원이 세아제강지주가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앞으로 10년간 21조 4,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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