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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케어, 제이지산업 흡수합병∙∙∙“양사 시너지 확대”
롯데오토케어, 제이지산업 흡수합병∙∙∙“양사 시너지 확대”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5.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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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이지산업 인수한 롯데렌탈∙∙∙일반렌탈 사업 품목 확대
롯데렌탈, 롯데오토케어∙제이지산업 발행주식 100% 보유
이사회 3분의 2 이상 흡수합병 찬성∙∙∙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 없어
사진=롯데렌탈
사진=롯데렌탈

[한국M&A경제] 롯데오토케어와 제이지산업이 합병한다. 롯데오토케어는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이지산업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영위 사업의 시너지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방식이다. 롯데렌탈이 합병회사 롯데오토케어와 피합병회사 제이지산업의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내부적으로 이번 합병에 대한 반대의견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가능성과 합병비율에 따른 이해상충 발생 우려가 없다는 게 롯데오토케어 측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합병 비율은 1:0으로 산정됐다. 합병법인명은 롯데오토케어로 유지하며 제이지산업은 소멸된다. 합병등기일은 오는 7월 1일 예정이다.

롯데오토케어 측은 “제이지산업은 롯데렌탈의 100% 자회사”라며 “존속회사에 대해 자신의 주요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발생주식 총수의 50% 이상을 가진 회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오토케어는 이번 합병과 관련해 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이사회 결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오토케어는 롯데렌탈의 자동차 정비 자회사다. 롯데렌터카 차량에 대한 전문 정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지산업은 건설 및 토목공사용 기계장비를 임대하는 장비업체다. 지난 2016년 롯데렌탈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에 편입했다. 당시 롯데렌탈 측은 “일반렌탈 사업 품목을 확대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제이지산업을 인수했다”며 “롯데건설 등의 계열사 수요와 소규모 장비 임대사업의 수익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롯데그룹은 계열사 간 자산매각 방식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롯데월드타워&몰의 토지와 건물 소유권 지분, 단지 연결도로 등 일부 토지지분, 콘서트홀, 인테리어∙집기 등 건물 관련 동산 지분을 롯데물산에 매각했다. 이로써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롯데물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부동산거래신고 완료, 기존 임대차 계약 해지 및 신규 임대차 계약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6월 16일부터 롯데월드타워&몰의 단독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임대차 계약에 따라 연간 임차료를 롯데물산에 지급하게 된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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