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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 SPAC와 합병∙∙∙EV 인프라 시장 이끌까?
볼타, SPAC와 합병∙∙∙EV 인프라 시장 이끌까?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2.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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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시세기호 VLTA 변경
“EV 시장서 친환경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 이끌었다” 평가
출처: 볼타
출처: 볼타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미국 금융매체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8일(현지시간) EV(전기차) 충전소 기업 볼타 인더스트리(Volta Industries, Inc., 이하 볼타)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토터스 어퀴지션(Tortoise Acquisition Corp. II, 이하 토터스)이 합병한다고 보도했다.

M&A(인수합병) 거래가 종료되면 합병된 회사는 볼타(Volta Inc.)로 명명된다. NYSE(뉴욕증권거래소, New York Stock Exchange)에는 새로운 시세기호 ‘VLTA’로 변경된다.

합병된 회사의 지분 가치는 주당 10달러(한화 약 1만 1,170 원) PIPE(상장지분 사모투자) 가격으로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34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터스 공시주주의 최소 상환액을 가정할 수 있다. 이 자금은 볼타가 제품, 엔지니어링, 네트워크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계약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높이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순수익은 6억 달러(한화 약 6,702억 원)다. 기존 파이프라인에 있는 볼타의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여기에 합병된 회사의 보통주를 약정한 사모펀드가 포함됐다. 3억 달러(한화 약 3,351억 원) 규모다. PIPE는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 누버거버만펀드(Neuberger Berman Fund)에서 관리하는 자금 및 계정을 포함한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다.

합병된 회사의 예상 기업 가치는 주당 10달러 PIPE 가격으로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634억 원)로 예측된다.

볼타는 EV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볼타 충전소를 통해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특정 브랜드를 홍보할 수도 있다.

볼타 창립차 겸 CEO 스캇 머서(Scott Mercer)는 “볼타만의 비즈니스 모델은 탄소에서 전기로 전환될 때 수반되는 막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소비자가 생활하고 일하는 곳, 교통량이 많은 곳 등 인프라를 확장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토터스 CEO 빈스 커비지(Vince Cubbage)는 “우리는 고성장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볼타는 EV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리더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병된 회사는 스캇 머서가 CEO로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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