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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연합포럼∙자동차산업연합회, 제8회 산업발전포럼 개최
한국산업연합포럼∙자동차산업연합회, 제8회 산업발전포럼 개최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1.2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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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리 지침 속 엄격한 방역 준수하며 온∙오프라인 진행
“기술의존형 경쟁우위의 외국기업, 진출할 국가 장점 활용 위해 이전”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28일 오전 9시 자동차회관에서 「외투기업이 본 한국의 경영환경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제8회 산업발전포럼 겸 제1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속 개인별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측정을 통한 발열 증상자 및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제한 등 엄격한 방역을 준수하며 제한된 인원 하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야당 간사,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의 기조발제 후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 지엠 사장 등 6명이 발표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자동차회관에서 「외투기업이 본 한국의 경영환경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제8회 산업발전포럼 겸 제1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출처: 한국M&A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자동차회관에서 「외투기업이 본 한국의 경영환경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제8회 산업발전포럼 겸 제1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출처: 한국M&A협회)

◇ 외국의 대한국 투자∙∙∙높은 구매력 등 한국 시장 접근 위해

정만기 회장은 “기술의존형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외국기업은 그 국가의 기술인프라나 개성화된 소비시장 등 장점을 직접 활용하기 위해 이전해 온다”고 주장했다.

그가 올해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0인 이상 외국인투자기업 1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의 대한국 투자에 대해 ‘높은 구매력 등 한국 시장 접근을 위한 것’이라는 응답한 비율은 67.7%로 나타났다. 높은 구매력 43.4%, 시장성장가능성 12.7%, 테스트마켓 2.4% 등이 차지했다. ‘생산을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13.5%였다. 생산 동기는 고도화된 IT 및 기술인프라는 30.6%, 부품∙원료 높은 품질 및 접근성은 35.7%, 우수인력 확보 및 용이성 27.6%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의 경쟁우위요인은 ‘본사의 R&D 역량과 우수 인력’ 33.7%, ‘스마트공장 등 기술집약적 생산방식’ 13.8%였다.

투자기업이 투자를 결정할 때 우려 요인으로는 ‘잦은 정책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25.9%, ‘과도한 정부 규제가 24.9%였다. 정부의 투자유치정책이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9.3%가 “영향 없다”고, 20.7%가 “영향 있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는 ‘법인세, 관세 등 세제혜택’이 62.5%로 나타났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규제는 규제로 보지 말고 기업 체질 바꿀 재투자∙재생산 유도해야”

박정욱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작년 글로벌 국제투자실적은 40∼50% 감소한 반면 한국은 K방역, 온라인 IR(기술설명회) 등에 힘입어 11.1% 감소에 그쳤다”고 했다. “외투기업의 2015년 대비 수출은 2018년 +6.3%, 매출은 +17.1%를 기록하면서 고용인원도 2016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외투기업은 우리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관에 따르면 신산업, 소재∙부품∙장비, 뉴딜 분야 외투가 증가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친환경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는 2019년 77억 달러(한화 약 8조 6,000억 원)에서 2020년 84억 2,000억 달러(한화 약 9조 4,200억 원)로 9.3% 증가했다. 소재∙부품∙장비는 2.0 전략 등에 힘입어 투자비중이 2019년 17.2%에서 2020년 18.4%로 1.2%p, 그린뉴딜분야는 101.4%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제임스 김 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의 강점으로 ICT 보급율, 높은 소비자 수준, 거시경제 안정성, R&D(연구개발)역량 등을 꼽았다. 반면 조세제도, 노동유연성, 지적재산권보호, 규제부담, 무역장벽, 디지털경제 관련 규제 등은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미 FTA상 비관세장벽에 대해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한미 FTA의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차량 수입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한국의 규범이 미국 등 국제기준과 조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어크 루카트(Dirk Lukat) ECCK(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은 “규범의 국제기준조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WP29 등 UN 협의체를 통한 국제기준 조화 활동에 대한 적극 참여를 주문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그린뉴딜, 수소경제, 전기차구매보조금정책, 재활용규제 등도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부떼(Christophe Boutet) 르노삼성 CFO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 환경규제 강화, 글로벌자동차 회사 간 경쟁 등이 맞물려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의 조세제도 및 세율은 외투기업의 투자 확대와 유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주교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에 따르면 외투기업은 국내 진출 시 신규 투자, 신기술 도입, 고용 창출 등을 약속하지만 이윤극대화를 위해 약속을 어기고 정규직 해고∙비정규직 사용 등 고용유연화 전략, 국내 인수기업의 핵심 기술탈취, 투자 불이행 등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는 “앞으로 이런 폐해를 막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에 걸맞는 패널티도 균형 있게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규제를 규제로 보지 말고 외투기업의 재투자, 재생산을 유도해 기업의 체질을 건전하게 바꾸는 수단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신우 기자] citydaily@cityda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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