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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시리즈A 3200만 달러 투자유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시리즈A 3200만 달러 투자유치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20.01.2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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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롯데 등에서 3,200만달러 투자
향후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페니’ 공격적 공급 확대 예정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페니' (제공: 베어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페니' (제공: 베어로보틱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만드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대표: 하정우)가 3,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로보틱스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는 소프트뱅크(SoftBank Group)가 주도했고, 한국에서는 롯데악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3,200만 달러 (약 37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시리즈A 단계의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쪽에 이뤄진 것은 비슷한 유사사례에 비춰 봤을 때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시리즈A 투자에 글로벌 투자자(소프트뱅크)는 물론, 롯데와 같은 유통ㆍ외식 회사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베어로보틱스가 보여 준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지표들이 나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페니'의 사용은 서빙 직원들의 고객 응대 시간 증가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접객 서비스가 향상되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페니'는 세계적인 외식업체, 호텔, 양로원 및 카지노 등에 공급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시리즈A 투자로 유치된 자금으로 ‘페니’를 양산하여 저렴한 로봇을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롯데그룹의 GRS가 운영하는 레스토랑(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에서 ‘페니’의 사용처를 늘리고 있고, 미국에서는 Compass 같은 대형 외식업체들이 ‘페니’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외식업체와 달라스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카지노 한 곳과도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베어로보틱스 덕분에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쉬워졌다는 탄성이 터져 나오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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