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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버스-한국주택관리협회, ‘공동 주택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활성화’ 위해 MOU 체결
이노버스-한국주택관리협회, ‘공동 주택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활성화’ 위해 MOU 체결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4.04.1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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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 선별∙수집 시스템 구축∙∙∙고품질 자원 효율적으로 수집 가능
주택관리협회 보유 134개 회원사와 협력∙∙∙전략적으로 사업 확대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청결한 인프라 제공 계획
(사진=)
이노버스와 한국주택관리협회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이노버스) 

[한국M&A경제] 재활용 자원 선별 로봇 개발기업 이노버스(대표 장진혁)가 한국주택관리협회와 ‘공동 주택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활성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자원 재활용률을 강화하기 위해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전국의 모든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2021년 6월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의무화를 본격 시행했다. 

하지만 약 2년에 지난 지금도 현장에서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애써 주민들이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해도 수거 업체에서 운반 효율을 위해 일반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을 혼합 수거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오염이 되기 때문이다. 

이노버스와 한국주택관리협회는 이와 같은 제도 규정을 공동 주택에 적극 반영해 ▲인공지능(AI) 페트병 리사이클 로봇 ‘쓰샘’ 구축 ▲협회 회원사 중 수요처 발굴을 통한 공동 주택 시장 진입 확대 ▲상호 간 사업 운영 협력 등에 합의해 한국형 분리 배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존에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의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관할인 단독 주택에서 민간 영역인 공동 주택으로 확장한 것에 대한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관리를 자동화하며 고품질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AI 자동 선별∙수집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택관리협회가 보유한 134개의 회원사와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사는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페트병 분리 배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ESG 트렌드인 탄소 절감 개선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청결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선별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과 수많은 운영 경험 덕분에 다수의 관리 업체들과 공동 주택 재활용 사업 논의를 끝낸 상태”라며 “기존의 단독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공동 주택 시장을 통해 고품질 페트병 수집 시장을 개척해 관리 업체와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버스는 특정 단지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쓰샘 설치를 확장하고 있다. 제품에 모인 페트병의 재활용률은 99.8%로, 고품질 자원이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열한 고품질 페트 원료 확보 시장에서 이노버스가 신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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