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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벤션랩, 하트트래블 운영사 ‘케미컴퍼니’에 시드 투자∙∙∙“데이팅 매칭 퀄리티 자랑”
더인벤션랩, 하트트래블 운영사 ‘케미컴퍼니’에 시드 투자∙∙∙“데이팅 매칭 퀄리티 자랑”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4.01.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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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이 함께 여행하면서 연인 찾는 서비스 제공
오픈 6개월 만에 회원 수 1,600명, 유료 신청자 수 750명 달성
“데이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문화 형성 가능성 커”
(사진=)
사진=케미컴퍼니

[한국M&A경제] 스타트업 초기 투자기관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하트트래블 서비스 운영사 케미컴퍼니(대표 박세훈∙박수영)에 신주인수 방식의 시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하트트래블은 싱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연인을 찾는 서비스로, ‘방송 촬영 없는 연애 프로그램’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존의 데이팅 서비스와는 달리 온라인에 개인 정보를 게시하지 않아도 된다. 면접 같은 맞선 대신 여행지에서 단체로 교류하며 서로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지한 연애 상대를 찾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트트래블은 지난해 4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오픈 6개월 만에 회원 수 1,500명, 유료 신청자 750명, 매칭률 47%를 달성했다. 1호 결혼 커플이 등장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케미컴퍼니 박수영 대표는 “서로 마음에 들만 한 남녀를 선정하고,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인 사람들 간에는 신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팀 활동, 식사 준비, 일대일 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는 점이 높은 매칭률과 결혼 커플 성사의 이유”라고 말했다. 

하트트래블이 활용하는 다대다 매칭 시스템의 핵심인 ‘선호도 예측 모델’은 기존의 데이팅 앱이나 소셜링 서비스에서 수집할 수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돼 참가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독보적인 매칭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데이팅 앱은 대부분 실제 만남까지는 잘 성사되지 않고, 앱 내에서의 프로필 평가와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방을 추천해준다. 이와 달리 하트트래블은 참가자 간 실제 오프라인 만남에서 발생한 상호 선택과 평가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현실의 선호도를 예측할 수 있다.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기존의 만남 주선 서비스들이 가진 한계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개인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해야 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부담을 없애고, 만남을 주선한 이후의 관계 형성까지 케어하면서 고객 가치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 및 신청자의 남녀 성비가 55:45로 균형이 있고, 1인당 지불 금액과 재신청∙재참가율이 높다”며 “본격적인 마케팅과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신규 사용자를 확보해 나아간다면 데이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과 문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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