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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캡슐 개발사 ‘메텍’, 미국 농무부와 ‘미국 내 가축 메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메탄캡슐 개발사 ‘메텍’, 미국 농무부와 ‘미국 내 가축 메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12.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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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캡슐, 소 위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측정 가능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저감∙∙∙배출량 60% 이상 ↓
“미국 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필수 장치될 것”
(사진=)
메텍 박찬목 대표(사진=메텍)

[한국M&A경제] 가축 메탄가스(CH4)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미국농무부(USDA)와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활용한 ‘미국 내 가축 메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약 8개월간의 엄격하고 날카로운 여러 검증을 거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USDA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에서 사육 중인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을 포집하고 관리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측정 가능한 장비 메탄캡슐을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해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도 개발에 성공했다.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투입된 캡슐은 소 반추위(1위)에 안착해 소의 메탄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포집∙저감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으로 메탄 저감에 대한 정보 실시간 파악도 가능하다. IoT 통신으로 수집된 메탄 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후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메탄 캡슐 개발에 3년 이상이 걸렸다”며 “메탄캡슐 출시 후 미국 정부가 먼저 연락이 왔고, 까다롭고 힘든 미국 정부와의 계약은 메텍 같은 스타트업엔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가축이 약 1억 6,000만 두 시장”이라며 “메탄캡슐을 통해 미국 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필수 장치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텍은 미국 뉴욕주에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의 메이저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브라질 농업협력청 엠브라파(Embrapa)와 공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만 두 가축 저탄소 인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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