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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 홀딩스, 호주 루민8과 ‘메탄캡슐’ 수출계약 체결∙∙∙저탄소 사료 시장 경쟁력 확보
메텍 홀딩스, 호주 루민8과 ‘메탄캡슐’ 수출계약 체결∙∙∙저탄소 사료 시장 경쟁력 확보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11.0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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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캡슐,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이산화탄소 포집∙측정
과학적이고 정확한 메탄 포집∙측정으로 호주 저탄소 인증시장 진출 추진
메텍 박찬목 대표가 메탄가스 측정 모니터 앞에서 메탄캡슐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메텍)
메텍 박찬목 대표가 메탄가스 측정 모니터 앞에서 메탄캡슐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메텍)

[한국M&A경제]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해외 유명 저탄소 사료업체인 호주 루민8(Rumin8)과 ‘메탄캡슐’(Methane Capsul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호주 루민은 소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해초 성분 사료 보충제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탈(VC)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로부터 1,200만 달러(약 148억 원)를 투자받았다. 오는 2030년까지 지구 상의 소 1억 마리의 탈탄소화를 이끈다는 것이 목표다.

메텍은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을 비롯해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 개발도 성공한 바 있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루민8과 함께 호주의 저탄소 사료인증 및 사료효율성 체크를 위해 방목형 기반의 호주 소 생활 환경에서 메탄 발생을 실시간 포집하고 측정해 저탄소 사료의 시장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메텍은 메탄캡슐로 과학적이고 정확한 메탄 포집∙측정을 통한 호주 저탄소 인증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메텍은 저탄소 사료를 먹인 소와 안 먹인 소를 비교 분석해 소가 배출하는 탄소 배출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탄소배출권(Carbon Credit)을 위한 농가별 및 개체별로 월간∙주간∙일일 메탄 배출량 확인이 필요한 정부∙기업에 실시간 제공이 가능하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현재 미국, 브라질 등 남미와 북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며 “미국의 메이저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브라질 농업협력청 엠브라파와 공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 미국 텍사스, 호주 브리즈번즈, 브라질 상파울루에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세일즈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100만 두 가축 저탄소 인증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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