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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 기보로부터 직접투자 유치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 기보로부터 직접투자 유치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3.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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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우수성 인정받아
네이처모빌리티가 기술보증기금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사진=네이처모빌리티)
네이처모빌리티가 기술보증기금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사진=네이처모빌리티)

[한국M&A경제] 글로벌 통합 모빌리티 예약 플랫폼 ‘찜카’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보증, 기술평가, 보증연계투자 등을 지원하는 정부출연 기술금융전문지원기관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성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제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360개 공급사 제휴를 통해 렌터카, 항공, 철도, 투어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예약 플랫폼 ‘찜카’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 ‘쿠팡’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의 45개 쇼핑몰과 온라인 여행사(OTA)에 공급하는 B2B 사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비수기-성수기간 가격격차가 큰 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가격예측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급사에는 실시간 재고관리와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무인배∙반차 기능이 적용된 ERP 시스템을 제공해 소비자와 공급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왔다. 

2022년부터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거점 국가인 괌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스마트박스를 인수했다. 특히 제주와 유사한 섬 구조를 가진 일본, 괌, 하와이, 푸켓 등과 한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베트남 등의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우호 공급망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터카 외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특정 시즌에 집중되지 않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런칭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차, 국내항공 외에 글로벌GDS를 통해 2024년에는 글로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재 면허가 없는 10대와 낯선 여행지에서의 운전이 어려운 여성∙시니어 고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투어택시’를 외국인용으로 확대 개발해 일본 자회사와 사업 시너지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 180개 이상 제휴한 내륙 렌터카 공급사를 활용해 여행용 렌터카 외에 월 단위의 렌터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가격 검색을 통한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외에 여행 플래너를 통한 판매 차별화도 목표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타로 런칭된 여행 플래너 ‘훌쩍’을 공식 런칭하고 ‘찜카’-‘훌쩍’을 연동해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상 대표는 “올해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제주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내륙 렌터카, 해외 렌터카가 커버해주면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2024년도 경기침체 등 매크로 환경은 좋지 않지만, 현상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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