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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에 열정 있는 사람 모여라” 브라이언임팩트,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 논문 활동 지원
“AI 연구에 열정 있는 사람 모여라” 브라이언임팩트,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 논문 활동 지원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11.1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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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참여 비용 각 200만 원씩 고정비로 제공∙∙∙총 2억 원 지원
연간 100편의 신규 논문 생산 목표
사진=브라이언임팩트
사진=브라이언임팩트

[한국M&A경제]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김정호)는 최근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PaperShop)과 총 2억 원 규모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원과 연구기관 등 제도권 밖에서도 열정적인 사람들이 활발한 연구 및 논문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논문이 주요 저널 또는 학회에 채택될 경우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위한 비용 각 200만 원과 총 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브라이언임팩트와 모두의연구소는 지난달 25일 협약식을 갖고 총 2년간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에서 생산된 연구 논문에 대해 해외 학술대회 참가비 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브라이언임팩트가 페이퍼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누구나 뜻이 있다면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하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학원이나 연구기관 소속이 아닌 경우 연구의 방향을 잡아주고 논문을 교정해줄 전문가나 함께 연구를 진행할 동료를 찾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 이들이나, 대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자기가 하고픈 별도의 연구가 있는 이들은 연구에 난항을 겪는다. 

모두의연구소는 기존 주입식 부트캠프와 다른 ‘실행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 교육철학 기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과 커뮤니티 연구 문화를 전파하는 교육 기업이다. 페이퍼샵은 SW와 AI 기술 기반의 연구를 희망하나 소속, 비용, 인프라 등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속∙배경과 관계없이 관심 연구 분야가 같은 사람들을 연결해 교신저자로서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고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를 목표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연구 진행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 GPU 서버, 운영 인력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보다 자유로운 연구 환경에서 누구나 AI·소프트웨어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을 통해 작성된 논문에 대해 해외 유수의 학술대회 및 저널의 경우 각 200만 원, 모두의연구소가 만든 AI 인재 양성 비학위 과정 ‘아이펠’(AIFFEL) 졸업생이 국내 학술대회 및 저널을 작성할 경우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모두의연구소는 세계적인 유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오픈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국제학술지 <JCDE(Journal of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등 국제 저널에 논문 2편,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세계 최고 권위 AI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등의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에 논문 12편을 제출하는 성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페이퍼샵 프로그램 지원으로 주요 학술행사 및 학술지에 총 10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모두의연구소는 AI∙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술 전문가를 서로 연결해 소속 기관의 목적이 아닌, 관심 분야에 대해 주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배경의 전문가들을 모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 김정호 이사장은 “제도권 밖에 있는 이들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자금, 인프라 등에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문에 현재 AI 관련 논문은 주로 국내 IT 대기업 또는 대학 위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연구자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이 국내 대기업 이상의 논문 실적을 만들어 사회적으로도 기술을 통한 큰 임팩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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