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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이송-저장 사업 컨소시엄 합류
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이송-저장 사업 컨소시엄 합류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8.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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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포집∙액화 기술 노하우∙비즈니스 전문성 활용
여수 지역 CCS 중요 역할 수행
(사진=)
셰퍼드 CCS 프로젝트 모식도(사진=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M&A경제] 국경을 초월한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에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도 가세한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이 참여해 2022년 개발된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셸(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과 새롭게 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에어리퀴드콜아는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롭게 갱신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최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가 상향되는 등 탈탄소화에서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이니셔티브로 국내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뒤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체 주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CO2 포집∙액화 기술에 대한 노하우 및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의 CCS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 그룹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및 국경을 초월한 CCS 밸류체인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유럽∙미국에서의 사례와 함께 CO2 처리 및 관리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이런 프로젝트 경험 및 전문성을 활용해 컨소시엄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니콜라 푸아리앙(Nicolas Foirien)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산업의 탈탄소화는 한국의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라며 “에너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리퀴드의 탄소 포집 및 CO2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밸류체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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