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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클레,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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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획득한 영상 이용해 사람처럼 시각∙인지∙판단
위험 작업 로봇으로 대체 및 정밀 검사 가능
현대차∙기아차 생산 공장에 제품 공급
“높은 정밀도∙해상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사진=)
3차원 카메라 코픽쓰리디(CoPick3D)와 머신비전 솔루션(사진=클레)

[한국M&A경제] 클레(공동대표 이진한, 조덕현)가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클레는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솔루션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한양대에서 로봇을 위한 AI를 연구하던 같은 연구실 출신의 이진한∙조덕현 박사와 최정호 석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머신비전이란, 카메라로 획득한 영상을 이용해 기계가 사람처럼 시각∙인지∙판단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어렵고 위험한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거나 정밀한 검사를 하는 기술이다. 앞서 클레 창업자들은 유수의 머신비전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학술대회에 발표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3차원 거리 추정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1위를 했다. 

클레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응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 공장에 제품을 공급해 현재까지 약 5억 9,0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솔루션 제품들은 높은 정밀도를 갖췄다. 환경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조립과 검사 공정에서 작업자를 보조하는 것이 가능하고, 사고 위험이 큰 공정에서 작업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클레의 3차원 카메라인 ‘코픽쓰리디’(CoPick3D)는 3초 내 대상물 400만 개 이상의 지점으로부터 고정밀 3차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클레는 이 정보를 활용해 메타버스를 위한 가상자산(Virtual Asset) 및 인체 모델링 서비스에 적용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실제 세계의 사물을 훨씬 더 간편하면서도 정밀하게 가상 환경으로 옮길 수 있다. 물리 정보가 반영된 애니메이션과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클레 이진한 공동대표는 “현재 클레의 3차원 카메라 및 머신비전 솔루션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이라며 “이런 제품 기술력으로 설립 1년 만에 고객의 신뢰를 얻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다양화 및 완성도 향상에 더욱 집중해 도입 기업의 경쟁력과 작업자의 안전∙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3차원 머신비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 모상현 심사역은 “제조∙물류와 같은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무인화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머신비전 기술도 2D 센서에서 3D 센서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레의 3D 센서는 구조광 방식과 AI 신호처리 기술을 통해 우월한 해상도∙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현대차∙기아차 조립 라인과 같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자체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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