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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유니티, 플래티넘 파트너십 체결∙∙∙버추얼 팩토리 등 핵심 기술 역량 결합
LG CNS-유니티, 플래티넘 파트너십 체결∙∙∙버추얼 팩토리 등 핵심 기술 역량 결합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9.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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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DX 역량 활용
“고객 경험 혁신, 생태계 선도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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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와 LG CNS CTO 김선정 상무가 플래티넘 파트너십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한국M&A경제] DX 전문기업 LG CNS가 글로벌 톱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Unity)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다. 

플래티넘 등급은 DX 기술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영업 전문조직을 운영하면서도 자체적으로 DX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만 부여되는 자격이다. 유니티의 신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적용하고 기술 지원까지 가능한 역량을 갖추는 것 또한 플래티넘의 필수 조건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버추얼 팩토리 ▲버추얼 물류 ▲메타버스 오피스 등 메타버스 3각 편대를 앞세워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 

LG CNS는 메타버스 환경의 필수 기술인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DX 역량을 활용한다. LG CNS는 LG 계열사 제조공장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와 최근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완료한 버추얼 팩토리 기술력을 갖췄다. 

버추얼 팩토리는 공장을 가상으로 구현해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 팩토리의 최상위 진화 단계다. LG CNS는 쿠팡, SSG, 마켓컬리 등 고객사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빠른 배송을 위한 DX에 성공하며 물류 자동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니티는 게임엔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에 활용되는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 기업이다. 유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72%가 유니티 플랫폼으로 제작됐다. 유니티로 개발된 앱 다운로드 수는 월평균 약 50억 회를 넘어선다. IT, 항공, 조선, 엔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해 유니티 플랫폼을 이용 중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메타의 호라이즌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에 유니티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현해 ▲버추얼 팩토리 ▲버추얼 물류 ▲메타버스 오피스 분야 영업활동 체계를 수립하고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예를 들어 LG CNS는 유니티의 3D 엔진 기반으로 고객사 제조공장 공간과 설비를 가상화한다. LG CNS는 가상화 공간에 각종 공장 데이터를 연계해 실제 공장을 원격 운영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한다. AI로 가상 공장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공정 순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버추얼 팩토리를 완성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물류센터도 마찬가지다. LG CNS는 유니티의 3D 엔진을 사용해 고객 물류센터를 가상화하고 원격 운영 가능한 버추얼 물류 패키지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시스템을 메타버스에 연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은 버추얼 물류 플랫폼을 구매해 직접 메타버스 물류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 

양사는 메타버스 3각 편대 서비스 모두 ▲고객 맞춤형 구축 서비스 ▲클라우드 구독형 SaaS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 CTO 김선정 상무는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LG CNS의 주력 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사업과 연계, 메타버스 분야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LG CNS의 AI,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DX 역량에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유니티의 기술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고도화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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