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의 발전 기금 기부 통한 공대 발전 선순환 시스템 구축
[한국M&A경제]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지난 17일 서울대기술지주회사와 공동으로 공학 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의 발굴∙투자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고승환 연구부학장(SNU공학컨설팅센터장), 김동규 기획부학장과 이종수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김장길 연구교수,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 차인환 본부장이 참석했다.
앞서 양 측은 지난해 8월 공동으로 벤처 투자 펀드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약 10개월 만인 지난 6월 60억 원 규모의 ‘SNU공학기술유니콘발굴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해당 투자 펀드는 투자 수익 일부가 서울대 공대 발전 기금으로 기부돼 서울대 공대 발전에 이바지하는 투자와 기부가 결합된 최초의 벤처 펀드다.
이번 협약식은 투자조합 결성의 연장선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니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스타트업 성공을 통한 투자 수익이 서울대 공대 발전 기금으로 기부돼 공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국내 최고의 기술 인재와 기술 창업 지원 시스템을 결합, 공학 기술 기반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서울대기술지주가 투자조합에서 검토 및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기술지주는 투자조합의 업무집행 조합원(GP)으로서 서울대 공대 기반의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유석 학장은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 공대 기술 인재 기반의 우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고 이를 지원하는 후속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기술지주의 유니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협력 협약식이 서울대 공대 기술 창업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승환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 기술 창업 발전을 이끌 스타트업이 더 많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 역량과 서울대 공대의 우수 인재가 결합돼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공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