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51 (목)
차량 애프터마켓 전문 ICT 스타트업 ‘엠케이’, 베트남시장 진출 본격화
차량 애프터마켓 전문 ICT 스타트업 ‘엠케이’, 베트남시장 진출 본격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12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베트남 ‘친환경∙스마트모빌리티 클러스트 사업’ 핵심 기업 선정
양국 제조∙정비사 연계 추진
“차량정비 분야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
시장조사, 실증, 해외진출 통해 서비스∙제품 교류 채널 구축 계획
(사진=)
베트남 호치민시 창업허브센터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 김현우 SBA 대표에게 엠케이 변우영 대표가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엠케이)

[한국M&A경제] 차량 애프터마켓 전문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엠케이(MK, 대표 변무영)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친환경∙스마트모빌리티 클러스트 사업’ 핵심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거점 사업 협력지원을 받아 베트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전기차 확대를 위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은 모빌리티 정비인력 수급문제 해결과 새로운 판로 확대가 필요하다. 호치민은 모빌리티 정비 관련 체계적 훈련과 정비산업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와 베트남은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과 고용창출 연계를 지원한다. 

엠케이는 국내 자동차정비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양국의 제조∙정비사 연계를 추진한다. 한국과 베트남 4개 대학교 전기차∙모빌리티 관련 분야 소프트웨어(SW) 및 엔지니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또 엠케이가 주체로 베트남과학기술혁신국(SATI)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비업 경영개선을 위한 표준화된 통합 시스템 도입과 고객 유입을 위한 플랫폼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변무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자동차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제조∙정비소를 중심으로 시장조사, 실증, 해외진출을 통해 서비스∙제품 교류의 채널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엠케이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또 엠케이는 산학 클러스터링을 통한 데이터 수집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자동화를 진행하겠다”며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을 통한 차량정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오세훈 서울 시장, 김현우 SBA 대표, 엠케이 변우영 대표(사진=엠케이)

지난 7월 한국과 베트남은 자동차 정비 기술 교류회를 열고 노하우 공유로 상호 발전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자동차 정비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단일 의사소통 채널 확보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카포스(CARPOS, 한국 자동차 전문 정비 사업 조합 연합회), ‘sAIDA’ 등이 참여한다. sAIDA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특구 과학인들이 모여 설립했다. 

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모빌리티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고, 카센터와 차주 간 맞춤형 정비 추천 및 매칭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베트남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비 표준 정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편 엠케이는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시는 베트남 과기부 남부청(ASA MOST)과 협력해 지난해 5월 호치민 남부지역과학기술정보센터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거점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열었다. 엠케이 등 7개사에 대한 액셀러레이팅과 현지기업 매칭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엠케이는 카글(Cargle) 워셔액 브랜드와 살균 소독 플랫폼 오아시스(OASIS)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을 타깃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