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지털 경제 비중 확대 전망
“베트남 기업 디지털 전환 돕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한국M&A경제]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은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웹케시제뉴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와북스’(WABOOKS)와 ‘플로우’(Flow) 출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와북스와 플로우의 현지화 및 판매, 운영,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은행 스크래핑 연계 확대, 솔루션 판매를 위한 전담 컨설턴트와 운영 인력 양성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중앙 정부의 ‘2030 디지털 경제 개발 계획 및 목표’에 따라 GDP의 8.2%인 디지털 경제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관련 시장의 성장 또한 두드러질 전망이다.
와북스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장의 자금 관리를 돕는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해외 모든 은행 계좌 잔액과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매출 매입 현황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클릭 한 번에 지급이 완료돼 편리하다. ▲손익 보고서 ▲시재 보고서 ▲사업보고서 ▲현금 보고서 등 다양한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해 자금 현황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플로우는 웹케시그룹의 계열사 마드라스체크가 선보이는 프로젝트 관리 협업툴이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간편하게 프로젝트 이슈 처리, 메신저, 워크플로우, 간트차트, 문서 공유, 화상회의 등의 디지털 협업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사-팀-개인 간의 목표를 연결해 목표 관리와 업무의 방향성을 맞추는 OKR(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 Objectives and key results) 기능도 도입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우편이나 전화, 이메일 등으로 하던 업무 방식은 점차 발전해 지금의 협업툴 서비스가 등장했다”며 “협업툴이 하이브리드 업무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히면서 국내 빅테크 기업도 협업툴 사업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우는 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높은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케시글로벌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NGO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추후 현지 기업을 단계적으로 공략하면서 범위를 늘려 갈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AI경리나라를 사용하는 기업은 4만 6,000여 곳, 플로우는 40만 곳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솔루션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