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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KK그룹,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 위한 MOU 체결
GS25-KK그룹,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 위한 MOU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7.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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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그룹, 편의점 KK마트 610개 운영∙∙∙말레이시아 대표 편의점으로 언급
우리동네 딜리버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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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KK그룹 창립자 다툭 세리 회장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정재형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한국M&A경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KK그룹(KK Group)은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과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KK그룹은 말레이시아 유명 로컬 편의점 KK마트를 610개를 운영하는 현지 로컬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다. 호텔, 리조트 등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KK그룹은 현지의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100여 가지 아이템을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현지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과 뷰티숍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대표 유통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베트남과 몽골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코로나19 기간에도 다양한 국가와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 회의를 통해 진출국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이후 GS25와 강력한 협력 의지를 보인 KK그룹과 지난해 5월 화상회의를 통해 상호 의사를 확인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 올해 5월 KK그룹 창립자 다툭 세리(Datuk Seri Dr. KK Chai)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GS25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양사 간 주요 조건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주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인 정재형 전무가 이끄는 방문단이 현지에 답방하면서 최종 업무협약을 끌어낸 셈이다. KK그룹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랜 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편의점 사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첫 진출을 알렸다. 현재 GS25는 베트남에서 약 160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출점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 GS25는 베트남에서 연내 200점 출점, 2027년까지 700여 점을 출점 목표로 적극 노력 중이다. 

또 지난해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3개 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두 번째 해외 진출을 선보였다.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상품 차별화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육식∙목축업 문화를 고려한 상품 전략을 전개 중이다. 현재 GS25는 몽골에 70여 점이 운영 중이며 올해 150점이 출점 목표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로 GS25는 세 번째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앞으로 GS25는 K-편의점의 면모를 선보이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강화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25는 현지 차별화 상품 전략에 집중하고 한국에서의 철저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차별화 상품인 프레시푸드(Fresh Food) 운영 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전파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심플리쿡, 쿠캣 등 GS25만이 보유한 특화된 상품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선보일 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딜리버리, 반값 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3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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