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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900억 원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LG화학, 3,900억 원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7.0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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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제 관련 분야 투자 계획
사진=픽사베이
ⓒ픽사베이

[한국M&A경제] LG화학은 지난 7일 총 3억 달러(약 3,9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이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돼 있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 5,000억 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 및 시설대금 차입 등으로 올해에만 총 3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LG화학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 매년 4조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 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미국 3년물 국채금리(Treasury Rate) 3.036%에 1.400%p를 더한 4.436%로 결정됐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3대 신성장동력(친환경∙전지소재∙글로벌 신약) 사업과 관련해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화학은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15억 6,000만 달러(약 2,022억 원)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그린본드를 추가로 발행했다. 

2019년에는 5.5년 만기 5억 달러(약 6,500억 원)와 10년 만기 5억 달러, 4년 만기 5억 유로(약  6,600억 원) 등 총 3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2021년에는 5년과 10년으로 만기를 구성해 각각 5억 달러씩 발행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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