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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적극 지원
산업은행,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적극 지원
  • 손라온 기자
  • 승인 2022.05.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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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업무협약 이후 4대 과기원 스타트업 15개사에 385억 원 투자 단행
2025년까지 1,000억 원 투자 계획
새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과 대학의 창업 요람화에 적극 부응
KDB산업은행 전경. (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전경(사진=KDB산업은행)

[한국M&A경제] KDB산업은행은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성과의 원활한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및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약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4대 과기원의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은행은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4대 과기원 스타트업 12개사에 305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3개사에 80억 원을 투자하며 4대 과기원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출범 당시 설정한 ‘2025년까지 누적 1,000억 원 투자’ 목표의 조기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올해 투자한 4대 과기원 스타트업은 ▲수퍼빈 ▲리센스메디컬 ▲위플랫이다. 3개사의 4대 과기원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수퍼빈은 순환자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으로 KAIST에서 인공지능 비전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AI 기반 생활폐기물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고 산업은행은 여기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리센스메디컬은 UNIST 김건호 교수가 창업한 냉각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안구 냉각마취기기(OCU-Cool)를 개발하고 미국 FDA 신의료혁신방식(De Novo Class) 허가를 준비 중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35억 원에 이어 올해 15억 원을 추가 투자해 누적 50억 원을 투자했다. 

위플랫은 모바일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장비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수처리 시스템과 동작방법 관련 기술을 UNIST에서 이전받았다. 산업은행은 15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직접투자뿐 아니라 벤처투자 유치 지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통해서도 4대 과기원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KDB 넥스트라운드의 4대 과기원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해 21개 스타트업의 916억 원의 벤처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총 3회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 간 가교 역할을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대 과기원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해 사업화,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 기반 대학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벤처투자를 통해 대학의 혁신창업 DNA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과 대학의 창업 요람화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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