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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휴젤 신화’ 홍성범에 지분매각∙∙∙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
디오, ‘휴젤 신화’ 홍성범에 지분매각∙∙∙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3.1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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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영진 일정 지분 보유하며 계속 경영
글로벌 보톡스 기업 휴젤의 성공노하우 접목
해외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한국M&A경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대표 김진백)가 보톡스 대표기업 휴젤 설립자인 홍성범 원장에게 지분을 매각하고 새로운 최대주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3,064억 원 규모, 거래대상은 총 658만 6,709주이다. 이중 417만 563주는 기존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 등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41만 6,146주는 신규 발행이다. 이 자금은 해외 영업력 강화, R&D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상위 임플란트 업체 및 사모펀드 등 다수의 기업이 디오의 디지털 역량에 주목하며 매수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디오는 ‘휴젤’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홍성범 원장이 보여준 의료∙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전문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디오는 2014년 이후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나비’(DIOnavi)와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디오나이 풀 아치(DIOnavi Full Arch), 새로운 보철제작 방식인 ‘에코시스템’(Eco System)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선점해가고 있다. 

인수 주체는 홍성범 원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투자지주회사 ‘세심’이 나선다. 향후 추가적인 최대주주 변동이 필요 없는 경영권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디오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일정 지분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며 일관된 경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지배구조 하에서 회사의 성장에만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범 원장은 2014년 중국 상하이에 미용성형 병원인 ‘상해서울리거’를 열어 상하이 3위권으로 성장시킨 의료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확대일로에 있는 임플란트 시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디오의 높은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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