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스포츠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핏투게더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데이터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축구리그 데이터를 활용한 NFT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핏투게더는 웨어러블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선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움직임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스포츠 팀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 ‘오코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2개국 360여 개 축구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K-리그를 포함해 8개국 13개 리그와 EPTS 파트너십을 체결해 리그 단위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물류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와 NFT 플랫폼 ‘레비츄(Revitu)를 제공 중이다. 최근 금융권 최초의 NFT 발급 및 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신한 플레이’에 론칭한 데 이어 SK네트웍스로부터 108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올 초 약 36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핏투게더와 블록오디세이는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오코치를 통해 수집된 선수의 정확한 활동량과 스프린트 속도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NFT를 발행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스포츠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상반기 내 스포츠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하고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축구 구단 및 타 스포츠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향후 이렇게 발행된 스포츠 기반 NFT는 P2E 게임과 연계돼 NFT 홀더 대상 가상 리그, 육성 게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오디세이 연창학 대표는 “최근 NFT는 아트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포츠 기반 마켓플레이스도 그 시도 중 하나로 올해 내 국내∙외 스포츠 팬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생태계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핏투게더 윤진성는 “스포츠에서 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구단을 넘어 팬까지 확대될 때 새로운 생태계가 열린다”며 “핏투게더가 보유한 유니크한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NFT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