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 규모 후속 펀드도 설립 예정
[한국M&A경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하나에프앤아이(대표 강동훈)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기업구조조정(CR) 투자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업구조조정(CR) 투자’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자본시장법상 설립된 ‘기업재무안정PEF’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나에프애나이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마쳤으며 2월 중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첫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토공사 시설 등에 전문기술을 보유한 중소 전문 건설회사로 투자는 담보부 대출 및 전환사채(CB)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나에프앤아이의 1호 펀드인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는 5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다. 하나에프앤아이가 단독으로 업무집행사원(GP)을 맡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및 외부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3개의 기관투자자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한다.
하나에프앤아이는 CR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1호 펀드에 이어 1,000억 원 규모의 후속 펀드도 설립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CR 투자 개시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부실채권(NPL) 시장 전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관리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에프앤아이는 1989년 9월 설립후 2013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에서 NPL 투자관리업으로 업종 전환해 현재까지 꾸준히 재무실적과 시장 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